당근마켓 해보셨나요? 중고거래 후기

당근마켓 거래해보셨나요?

여러분은 당근마켓 이용해보셨나요? 저는 이번에 자취생활을 마감하고 본가로 들어가기 전 사놓은 물건들이 아까워서 처분하기 위해 처음 사용해봤습니다. 

 

옛날 중고나라 이미지가 안 좋았기에 판매자와 구매자 둘 다 불안해할 거 같아 이용을 안 했는데 당근 마켓은 그런 이미지가 없어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ㅎㅎ 

 

당근마켓 홈페이지

 

저번주 부터 팔릴만한 것 들을 추린 후 적당한 가격을 책정해서 글 몇 개 올렸더니 생각보다 메시지가 빨리, 많이 와서 놀랬어요 ㄷㄷ.. 

 

 

 

당근마켓 채팅 

 

판매율 100프로는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조금 팔리다 보니 엄청 재밌고 적성(?)에 맞는 거 같아 당근 고수가 된 줄 알았는데 

친구가 '싸게 올리니깐 팔리지' 라길래 씁쓸하네요 ( 5천 원이라도 더 벌 수 있었으려나...) 

 

그렇지만 어차피 방 빼면 다 짐이고 버려야 하니 팔렸다는 거에 만족하려고요

 

당근마켓 거래 :)

당근마켓 메세지 

전자레인지 중고 거래였는데 부부가 같이 와서 업어갔어요 현금도 봉투에 넣어주셨는데 세세한 센스가 기분 좋게 해 주네요 ㅎㅎ 

 

판매 완료하고서 감사인사까지 받으니 괜히 뿌듯.

 

감상평 :)

생각보다 연령대가 다양해서 놀랬고 그만큼 동네, 혹은 근처 거리에서도 구매 의향 문의가 많이 와서 잘 팔리는 거 같아요.

물론 합리적인 가격과 사진을 잘 찍어야겠지만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고요. 네고라는 게 있으니깐요 ㅎㅎ

 

웬만하면 직거래를 지향하니 중고나라에 벽돌 택배 같은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무거운 물건들은 당근 마켓 어플에 근처 용달차까지 조회 가능한 서비스가 있으니 좀 더 편합니다.

 

무료 나눔 글도 종종 보이는데 처음엔 이해가 안 됐지만 짧게나마 자취생활을 하다 보니 이해가 바로가네요.

다 짐이고 버려야 할 것들이라 누군가 필요하다면 주는 게 낫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

 

이제 자취 시작하시는 분들 / 자취 끝나시는 분들 당근마켓 이용해 보세요!!

 

 

 

ps. 나름 재밌어요 ㅋㅋ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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